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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리 일상/밥상이야기

주간밥상(8.10~8.16) - 골고루 사먹은 일상밥상

매인 메뉴 : 족발 볶음 

 

어제 먹고 남은 족발이 한가득이다. 

냉장고에 있던 족발 꺼내 먹기 좋게 뜯었다.

 

기름 살짝 두르고 족발 먼저 볶다가

양파 큰 거 반개 채 썰고, 부추 한 주먹 손질해 넣고 

마늘 작은 수저 하나, 소금, 후추 톡톡

 

(부추는 나중에 늦게 넣어야 식감이 살아 있다. 

너무 일찍 넣어서 부추 식감은 포기 ㅋㅋ) 

 

족발이 맛있어서 그런지- 

하루 지난 족발, 볶아냈는데도 너무 맛있어 ㅠㅠ 

깻잎, 상추 꺼내 쌈 싸 먹으니 꿀맛이다. 

 

다른 거 필요 없는 맛있는 저녁상이다. 

 

 

매인 메뉴 : 마라롱샤 

 

밀 키트로 마라탕이나 마라상궈를 먹곤 했는데, 

동생이 먹고 반해서 재구매했다는 마라롱샤를 

이번 기회에 먹어봤다. 

 

마라롱샤 이 키트, 너무 맛있다!!!!

 

제조 후 급랭해서 냉동상태로 받은 제품이다. 

냄비에 그대로 넣어 한번 끓이면 완성되는 요리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 넣어 끓여먹으면 완성이다. 

너무 맛있어서 이거 먹고

냉동실에 쟁여두려고 미리 구매해놨다. ㅋㅋ

 

국물 맛이 제대로 얼얼한 마라 맛이다. 

초보자도 먹기 좋을 듯해서 멍멍군과 먹어볼 생각이다. 

 

오늘 도착할 거 같은 택배들, 기대된다. :) 

 

 

매인 메뉴 : 혼술 

 

멍멍군도 동생도 저녁 먹고 오겠단다. 

그래서 혼술!! 

 

냉동실에서 찹쌀 탕수육과 해시브라운 꺼내서 

에어프라이어로 바삭하게 돌렸다. 

 

탕수육 찍어먹을 간장 양념장 만들고, 

고추양념장과 마요네즈 섞어서 해시브라운 찍먹. 

 

역시 탕수육은 간장에 먹어야 더 맛있는 듯. (완전 개취)

진간장 + 매실액 + 고춧가루 (1:1:취향껏)

달기도 짭짤하기도 해서 좋다-

 

행복하다. ㅋㅋㅋㅋ 

간만에 혼자서 여유로운 시간 보냈다. 

 

 

 

매인 메뉴 : 오징어회와 매운탕 

 

입맛이 없다는 동생이 생각나는 메뉴가 있다고 했는데 

그건 회! ㅋㅋㅋㅋ 

그래서 검색해서 리뷰 찾아보고

제일 리뷰 좋은 곳으로 선택해서 주문했다. 

 

요즘 제철이라는 오징어! 

제철에 먹어야 맛있으니 오징어회로 2마리

그리고 비조리로 생선뼈만 들어있는 매운탕이 3천 원이다. 

그래서 같이 주문해봤다. 

 

오징어는 아직 조금씩 꿈틀 ㅠㅠ 

처음 먹어 보는 오징어회인데, ㅋㅋ 

근데 오징어젓갈 같은 식감이라 거부감 없었다. 

초장이나 고추냉이 간장 찍어먹으니 굿굿.  

매운탕 재료 다 냄비에 넣고 양념장 올리고, 

물을 적당히 부어서 팔팔 끓여냈다. 

 

사실 제일 맛있는 건 매운탕이다. 

국물이 시원하고 얼큰하니 엄청 맛있게 먹었다! 

 

여기는 앞으로 내 매운맛 맛집- 

 

 

매인 메뉴 : 멕시카나 순살치킨 

 

비빔밥 해 먹으려고 했는데,

동생이 언니 집에 오면 치킨 꼭 시켜먹으려고 했다고 얘기했다. 

집에서는 사정상 고기를 못 먹으니, 

언니 집에서 먹으려고 했는데 벌써 금요일이라고- ㅋㅋ 

 

그래서 치킨 시켜먹기로 급변경했다. 

멕시카나 까르보 불닭 치킨이 맛있다길래 

이번 기회에 먹어보기로 했다. 

 

멍멍군의 양념치킨과 반반으로 주문했다. 

 

결과는 실패. 

순살 치킨으로 주문했는데, 전부 퍽퍽 살뿐. 

게다가 까르보 불닭 치킨은 염지를 너무 강하게 해서 

양념도 짠데 치킨 자체도 너무 짜다.

 

양념에 버무려졌다지만 치킨인데 

하나도 바삭하지 않다. ㅠㅠ  

 

이제 멕시카나는 안 먹기로-  

 

 

매인 메뉴 : 열무비빔밥 

 

뜨끈한 밥 위에 열무김치 적당히 올리고, 

계란 프라이해서 곁들이고- 

고추장, 들기름 뿌려서 비벼먹기. 

 

엄마가 해주신 열무김치 덕에 

요즘 같이 입맛 없고 해 먹을 거 없을 때마다 먹는 음식이다. 

 

밥하고 계란 프라이만 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으니 이것도 너무 좋다. 

 

열무 넣고 비빔국수 하거나, 

냉면 위에 올려 열무냉면을 만들기도- 

 

얼마 전에 사둔 팔도 비빔장을 잘 써먹고 있다. 

역시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 

 

 

매인 메뉴 : 소고기 구이 

 

저녁은 또 뭘 먹을까 고민하는데, 

'나가서 초밥이나 먹을까'라고 말하는 멍멍군.

 

막상 저녁시간 되니 초밥은 생각이 안나나보다. ㅋㅋㅋ 

그러더니 구워 먹는 고기가 먹고 싶다는 내 말이 생각났는지 

고기 먹으러 가자며 밖으로 나섰다.

 

 

세트메뉴로 주문해 부위별로 맛보는 소고기. 

오랜만에 구워 먹는 고기 먹는데, 너무너무 맛있다. 

야들야들하니 고소하고 또 고소한 맛. 

 

고추냉이 올려 소금 살짝 찍어먹는 게 제일 맛있다. 

가끔 고기 먹으러 검은 소새끼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