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모임 장소로 딱 좋은 장수 오리(가수원동)
5월 4일 토요일 오후 대전을 향해 출발했다.
대체휴일인 월요일을 생각 못한 탓인지 도로 상황이..ㅠㅠ
차가 너무 밀렸다.
이른 저녁을 드시는 아빠를 생각하면 마음이 조마조마..
다행히 약속시간 맞춰 무사히 도착.
내부가 넓고 안쪽에는 좌식으로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우리는 채원이 생각해서 안쪽으로.
예약을 원했지만 안된다고 해서 그냥 방문했다.
조금 늦은 시간이라 자리가 있어 다행이다.
건강한 맛, 보양도 가능한 오리누룽지백숙 한상.
누룽지 죽과 오리백숙이 따로 나온다.
백숙에 누룽지가 같이 있을 줄 알았는데,
이렇게 먹는 것도 괜찮다 싶다.
엄마가 먹어보라고 한 그릇 떠 주셨다.
고소하고 국물도 진한 느낌.
오리도 죽도 맛있다.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면 간간하니 좋다.
백숙의 색이 굉장히 진하다.
장수 오리만의 비법이 들어있는 건가.?
우리 한상차림.
불판은 필수다. 나는 구이가 좋다 :)
그래서 오리코스요리 한상을 주문했다.
로스 + 훈제 + 주물럭
구이는 구이 전문인 제부가 굽굽.
로스, 훈제, 주물럭 순으로 제대로 구워준다.
오리로스 담백하고 고소하니
쌈이랑(특히 깻잎) 찰떡궁합.
오리훈제 역시 두말하면 잔소리.
양배추 절임이랑 양파절임 같이 넣어 한 쌈.
우리들 만장일치로 주물럭은 별로.
이미 배가 불러서일까 생각해봤지만
양념이 내 스타일이 아니다.
어느 정도 구이를 먹고 나면 죽이 한 사발 나온다.
마무리로 죽 한 그릇도 괜찮네.
주물럭은 거의 남기고(맛이 없어서..)
배가 불러 남은 죽은 포장 해왔다.
다음 방문에는 오리누룽지백숙을 먹기로 다짐하며.
어버이날 앞두고 엄마 아빠랑 맛있는 저녁식사였다.
(내 돈 주고 사 먹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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