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모리 일상/맛이야기

나도 가봤다, 인기 많은 명륜진사갈비.

갈비 무한 리필의 인기 맛집, 명륜진사갈비 

 

드디어 나도 가봤다!!  

작년 겨울, 12월 24일. 

사둔 쿠폰의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사용하러 향남2지구까지 걸어갔다. 

다음날이 크리스마스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엄청 많더라

대기명단에 이름 써놓고 기다렸다.

20분 정도 기다리니 우리 차례. 

 

운 좋게 창가 쪽에 자리가 났다.

무한리필 2인 주문하고, 바로 숯불을 올려주셨다.

 

무한리필은 공깃밥, 음료수, 셀프바 모두 가능하다. 

셀프바에서는 쌈채소, 샐러드, 김치 등 각종 반찬을 

가져다 먹을 수 있고, 공깃밥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탄산음료도 무한리필이니

조금 느끼할 때면 사이다도 벌컥벌컥.  >. <

 

드디어, 뜨끈뜨끈한 숯불에 갈비를 올려준다.

치이익- 소리만으로 행복하다.

얼마 만에 먹는 고기인지.. 

무한리필이니 마음껏 먹어보자. 

 

명륜진사갈비는 목전지(목살과 앞다리살)와 돼지갈비가

70:30으로 구성되어 있고,

갈비만 먹고 싶으면 직원에게 요청하면

갈비만으로 리필을 해준다고 한다.

 

갈비 말고도 소갈빗살, 돼지껍데기 등 다른 사이드 메뉴도 있어

같이 곁들여 먹으면 좋다. 

두 번째 방문은 소갈빗살도 같이 먹었는데 

양념이 좀 물릴 때쯤 갈빗살이면 타이밍 굿. 

 

양념갈비라서 그런지 연기가 많이 난다.

후황을 바짝 놓고 연기는 모두 빨아들이게 한다.

갈비 냄새가 가득하다.

 

잠깐 한눈만 팔면 양념 때문에 

다 타버리는 돼지갈비.. 

손도 바쁘고 입도 바쁘다. 

굽고 먹고 굽고 또 굽고- 둘이서 같이 구웠다. 

맛있다 역시.

내가 해 먹는 밥보다 남이 해주는 밥이 맛있고, 

나와서 구워 먹는 고기는 최고!  

 

채 썬양파 가득 담아와서 소스 넣고 양파절임에

잘 구워진 돼지갈비 한점 같이 먹으면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끝도 없이 들어간다. 

먹고 또 먹고, 굽고 또 굽고. 

오늘 외식하러 가야 하나, 생각난다 돼지갈비. 

ㅠㅠ 

 

고기에 밥을 꼭 같이 먹는 멍멍군을 위해 

된장찌개 하나 주문했다. 

된장은 괜찮았던 거 같은데 밥이 맛이 없다. 

찰기가 없고 너무 푸석푸석하고 ㅜㅜ 

 

특히 쌀에 예민하게 구는 멍멍군은

밥 한 그릇 떠왔으나 먹다 남겼다. 

쌀은 좀 맛있는 걸로 바꿔주세요. 명륜진사갈비. 

 

 

가성비 최고인 무한리필 고깃집. 

고기가 생각날 때, 양념비가 먹고 싶을 때면

자주 방문하게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