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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리 일상/맛이야기

[맛집]집근처에서 맛 본 괜찮은 삼겹살과 주꾸미






집근처에서 맛 본 괜찮은 삼겹살과 주꾸미


2018.07.06.





늘찬애쭈꾸미 이베리코흑돼지






산책도 할 겸 걸어서 식당으로 향했다.

비가 내린 뒤라서 바람도 선선하게 불고 

산책하기 좋은 날씨다.



주차장이 넓게 있어서 좋다.

아직 주변에 개발이 진행중이라서 

유치원 말고는 뭐가 없다.


그래서인지 작은 카페가 붙어있어 

식사 후 커피도 마실 수 있다.




어느 매뉴를 고를까 고민하다가 

주꾸미와 흑돼지를 모두 먹을 수 있는걸로 선택!

주꾸미+이베리코 2인세트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온 기본 상차림.

상추쌈은 기본이고, 콩나물, 3가지소스, 샐러드,

쌈무, 배추, 내가 제일좋아하는 명이나물까지!

고기만 먹어도 좋지만 

쌈으로 즐기는 것도 행복하다.




주꾸미 1인분.

불향이 강하게 나면서 매운향도 같이 올라온다.

맛 별로 선택도 가능하다.

멍멍군이 매운맛을 외쳤다.

와, 맵다. 불향 가득한 맛있는 매운맛이다.




모둠세트이기 때문에 3가지 종류로 맛을 볼 수 있다.

꽃목살, 갈비살, 삼겹살


이베리코란?

스페인 품종의 단 5%에 해당하는 순종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특별한 품종이라고.

청정구역에서 방목하여 건강하게 자란 돼지라서 최고라고 한다.


맛있겠다.




꽃목살, 갈비살, 삼겹살.

모두 올려 종류대로 다 구워본다.




노릇노릇 고기 구워지는 냄새를 맡고 있자니

맥주 생각이 간절하다. 

삼겹살과 친구 맥주, 절대 빠질 수 없다.




빨갛게 무쳐나온 콩나물을 같이 구웠다.

김치가 없어 대신했다.




다 구워진 고기는 선반위에 올려 

따뜻하게 즐길 수 있다. 

먹기 좋게 노릇노릇 구워져 더 태울 수는 없다.




내 사랑 명이나물에 씻어나온 김치, 살짝 태운 마늘,

소금 솔솔 뿌려 쌈 한입.

역시, 명이나물은 배신하지 않았다. 맛있어!

고기맛도 나쁘지 않다.

제주도에서 먹었던 흑돼지가 훨씬 더 좋았지만..




멍멍군은 매운 주꾸미를 올려 쌈 한입.

이것도 맛있다!

내 입맛에는 흑돼지보단 주꾸미가 더 좋다.


거의 다 먹었지만, 뭔가 좀 아쉽더라.

2인세트치고 양이 적은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본다.

외식을 자주 하지 않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여튼, 집에 가서 2차를 하기로 하고 문을 나섰다.

작은 행복이 있었던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