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밥상(8.3~8.9) - 외식이 많은 한 주

8.3. 저녁밥상 

매인 메뉴 : 열무비빔밥 

 

엄마가 한 통 보내주신 열무김치. 

제대로 맛있게 익어서 열무 활용해서 든든하게 먹는다. 

냉장고 뒤적거리다가 결국 열무비빔밥으로 결정. ㅋㅋ 

 

후다닥 밥해서 열무 적당히 올려주고 

계란 프라이 하나씩, 깨 솔솔. 고추장, 들기름 뿌려 비벼~ 

조카가 먹고 남기고 간 미역국 한 그릇씩 퍼서 곁들었다. 

 

역시 너무 맛있다. 

이건 열무김치가 다 한 거- ㅋㅋㅋㅋㅋㅋ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열무비빔밥에 참치 한 캔 따서 넣어먹어도 굿 맛!!!! 

 

멍멍군이 좋아하는 조합이다- 

고기 대신해서 참치로 단백질 섭취 (+ 계란도 ㅋㅋ) 

간단하지만 맛있게 먹은 저녁이다:) 

 

8.4 저녁밥상 

매인 메뉴 : 열무냉면 

 

월요일에 이어 열무김치요리.

수요일까지 휴가인 멍멍군이라 삼식이다-

아침, 점심은 아점으로 해결하고, 저녁은 열무 활용하기. 

 

기본 베이스는 여전히 송주 불냉면이다. 

면 2인분, 육수 1팩, 냉면 소스 준비해서,

면도 반반, 육수도 반반 나눠 얼음 동동-

열무김치 먹기 좋게 잘라서 적당히 올려주고 깨는 듬뿍! 

 

깨가 많이 들어가야 더 맛이 사는 거 같은 느낌이다 ㅋㅋ 

위에다가 소스 부어서 섞어주면 완성. 

 

역시 여름에는 냉면이 제격이다.

매주 한 번은 먹고 있는 거 같은 냉면- 

다른 건 몰라도 면 좋아하는 건 같아서 다행이다. 

(멍멍군과 은근 식성 달라서 힘들....ㅠㅠ) 

 

엄마가 보내주신 수제김치만두도 구워서 곁들었다. 

만두피까지 빚어서 만든 만두라 잘 터지는 게 특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채원이 먹인다고 간도 약하게 하셨다. 

엄마랑 같이 만들던 때가 기억난다. 추억의 음식 좋다:) 

 

8.5. 저녁밥상 

매인 메뉴 : 롯데리아 순살 하프 팩 

 

회식이 있어 저녁에 나가서 먹는다는 멍멍군.

메뉴 고민하고 상차릴 걱정안해서 좋긴 하다. ㅋㅋ

그나저나 나는 뭘 먹나 고민- 

 

간단하게 해결할 거 고르고 고르다가 

배달비 없는 롯데리아 픽! 

(대신 12,000원 이상 구매해야 한다.) 

 

롯데리아 치킨도 다양해서 뼈 없는 치킨으로 골랐다.

닭다리살이라서 퍽퍽함이 없어서 좋다! 

 다만 그게 끝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럴 거면 그냥 냉동실에 있는 에어프라이어 치킨 먹을걸. 

 

냉동 치킨과 꽤 비슷한 맛이 난다. 

그래도 편하게 배달시켜 먹었으니 그걸로 만족. 

 

롱 치즈스틱은 크기 커진 치즈스틱. 

 

맥주 한잔 하면서 보낸 혼술의 밤:) 

 

8.6. 저녁밥상 

매인 메뉴 : 데리야끼 치킨 덮밥 

 

320g짜리 닭다리살 2팩 구매했다. 

엄마가 주신 큰 팩 데리야끼 소스가 있어서 

다양하게 열심히 해 먹어야 해서- ㅋㅋ

 

닭다리살은 기름기가 좀 많아서 손질한 후,

남은 소주에 10분 정도 담가서 비린내 빼기.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한번 구운 후,

그릴에 넣어 기름기 쏘옥 뺐다. 

 

기름 빠진 닭다리살 다시 프라이팬으로 옮겨서 

소스랑 물 조금 섞어서 졸여준다. 

이번에는 소스가 좀 적어서 실패- ㅠㅠ 

다음에 더 넉넉히 소스 넣어서 제대로 된 레시피를 올릴 예정이다. 

 

처음 해본 거라 간도 덜 베고 소스도 아쉽다.ㅠㅠ 

굴소스와 함께 만능 소스 데리야끼 소스다! 

 

 

8.7. 저녁밥상 

매인 메뉴 : 사골만두국 

 

항상 사골육수를 쟁여두고 먹었는데, 다 떨어진 후 안 먹다가 

얼마 전에 검색해본 것 중 제일 저렴하게 득템! 

 

배송 온 사골국물로 뭐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사골 만둣국으로 선택했다. 

 

냉동실에 있던 얇은 피 해물 만두 한 팩, 국수 한 움큼 준비했다. 

역시 사골국에는 면이 들어가야지 맛있다. ㅋㅋ 

 

면은 따로 삶아서 그릇에 담아두고 

끓은 사골국에 만두 넣어 한번 더 끓여낸 후,

마지막에 채 썬 파 두 주먹 듬뿍 넣어서 완성이다. 

 

냉장고에 있던 오이 썰어서 샐러드랑 놓고, 

열무김치 한 접시 내어놓으니 충분한 밥상이 됐다. 

 

8.8. 저녁밥상 

매인 메뉴 : 김준현의 피자헤븐 

 

외식하고 싶어서 나가서 먹자고 했는데, 

비도 계속 내리기도 하고- 

무엇보다 뭘 먹을지,, 생각나는 게 없어서 결국 배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피자가 먹고 싶었는지 피자'같은 거' 시켜먹자는 멍멍군. 

이번에도 역시 배달비 없는 곳으로 골랐다.

 

사대천왕 라지 한판,

새로 나와서 반값 할인하는 크림 갈릭 볼, 

리뷰 이벤트로 받은 핫윙. 

 

크림 갈릭 볼덕에 단짠의 조화가 제대로다. 

달달한 크림갈릭볼 하나 먹고 핫윙 하나 피자 한 조각- 

반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한 주말 저녁이다- 

 

8.9. 저녁밥상 

매인 메뉴 : 족발 한상 

 

동생이 저녁에는 족발 먹자며 한 세트 사 왔다. 

나도 멍멍군도 동생도 모두 배가 부른 상태. 

나랑 형부 먹으라고 사 온 건데 얼마 못 먹어 미안했다.

 

근데, 배부른 상태인데도 왜 이렇게 맛있죠?! 

여태 이 집이 맛집인걸 몰랐다니.. 세상 억울. 

여기 족발 야들야들 촉촉 엄청 맛있다!! 

 

막국수도 맛있고- 부추 무침도 굿. 

무김치가 쪼~콤 아쉽지만- 

족발이 너무 맛있어서 그것쯤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다. 

원래 족발은 무김치가 생명인데 말이다 ㅋㅋㅋ

 

많이 남기긴 했지만, 

몇 점 먹은 따뜻한 족발이 너무 좋았다. 

맛있어서 행복한 저녁!! 

 

이제 족발은 여기다! 동대문 족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