쫄깃한 어묵이 정말 맛있는, 소담촌 샤브샤브
너무 오랜만에 샤브샤브를 즐겼다!
멍멍군은 물에 담가 먹는 고기와 야채는 별로라고..
그래서 같이 샤브를 즐기는 건 손에 꼽을 정도.
(연애할 땐 잘도 가더만.. ㅋㅋ)
이번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다-
임신한 상태여서 3개월 만의 외출이라고, ㅜㅜ
그래서인지 더 즐거웠다 :)
다육식물들은 구경하고 늦은 점심을 먹으러 소담촌으로-
소담촌 향남점
매일 11:00 ~ 22:30
경기 화성시 향남읍 발안양감로 187
전화 031-8059-0704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월남쌈 와규 샤브 정식.
늦은 점심이다.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3시-
사실 다른 곳을 가려고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 딱 걸려서
브레이크타임 없는 이 곳, 소담촌으로 왔다.
식사 시간이 지난 터라 조용하게 즐길 수 있었다.
저번에는 꽉 찬 테이블에, 부적거렸는데-
이 곳은 조금 늦게 방문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는 고기 이외의 샤브 재료들이 무제한인 곳.
샤브에 넣어 먹는 배추를 너무 좋아해
고기보다 야채를 더 많이 먹는 편이다.
그래서 나에게는 아주아주 좋은 곳.
저 접시로 4-5번은 가져다 먹은 거 같다.
회전이 잘 돼서 인지 야채들이 다 신선하다.
월남쌈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야채들도 많고, 손질도 잘해놨다.
라이스페이퍼랑 따뜻한 비트 물이 같이 나온다.
잘 익은 고기 하나 건져 야채랑 파인애플까지 같이 싸 먹으면
쫄깃하고 고소하고 달콤하고 맛있다.
사실, 월남쌈보다는 샤브가 더 좋지만.
그래서 월남쌈은 그대로 남았다는 거, ㅋㅋㅋ
월남쌈을 좋아하다면
라이스페이퍼, 야채들도 다 무한 리필이니 이곳에서 즐기는 것도 좋겠다.
육수는 두 가지 선택 가능하다.
우리는 그냥 한 가지로만 선택하고 집중하기로-
야채도 고기도 다 좋지만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웠던 것은 어묵이다.
아니, 왜 이렇게 쫄깃하고 맛있죠?!
동글한 볼모양, 직사각형 모양 등 3~4가지의 어묵이 있다.
샤브에 넣어먹으면 쫄깃하고 부드럽고 맛있다.
너무너무 맛있다-
요 어묵 먹으러 또 소담촌 올 거 같다.
훠궈에 피시볼 넣어먹는 거 좋아했는데, 이것도 그런 느낌이다.
(너무 tmi인가.ㅋㅋㅋ)
먹을 만큼 먹고, 야채랑 어묵에 칼국수까지 넣었다.
3색 칼국수. 색이 곱다.
육수가 부족해 더 넣어 끓여 먹었는데,
칼국수를 넣어 먹을 때쯤 좀 짜서 아쉬웠다-
칼국수 넣기 전에 육수를 한번 더 넣을 걸 그랬다.
저기 위에 어묵들이 최고.!!!!
샤브 다 먹고 나중에 먹을 볶음밥.
처음 주문할 때 김가루 뿌려진 밥 한 그릇과 밑에는 날계란 한알.
결국, 요건 못 먹고 나왔다.
이번에는 잘 조절해서 볶음밥까지 먹자고 얘기했는데
샤브를 너무 많이 먹었나 보다.
야채랑 어묵이 너무 좋아 멈출 수가 없었지.
중간에 사이다라도 마시면서 쑥쑥 들어가게 할걸. ㅋㅋ
다음에는 볶음밥까지 클리어에 도전하자. :)
도움이 되셨다면 좋아요 꾹! 부탁드려요.
좋아요는 로그인없이도 되요.
'스모리 일상 > 맛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바스가 맛있는 율브런치카페 (10) | 2020.04.29 |
---|---|
바지락칼국수와 해물파전은 율고을에서- (2) | 2020.04.27 |
고추냉이가 포인트, 맛있는 새우텐동(튀김덮밥) (2) | 2020.04.21 |
촉촉한 족발이 맛있는 족발꾼 (0) | 2020.04.16 |
커피짝꿍, 달달한 야매커피 브라우니 (2) | 2020.04.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