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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

경기도에서 가까운 충남 당진 왜목마을 나들이

경기도에서 가까운 충남 당진 왜목마을 나들이 

 

토요일인데 둘 다 아침 일찍 일어나게 돼서, 

가까운데 나들이나 갈까하면서 찾아본 곳이다. 

그나마 사람이 좀 덜 있을 거 같은 데로 선택한 곳이

충남 당진에 있는 왜목마을이다. 

당진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곳 중 한 곳이다. 

 

해가 뜨고 지는 곳으로 유명한 왜목마을

그래서 새해맞이 장소로도 아주 좋은 곳이다. 

멍멍군의 고향이 당진이라서 몇 년 전에 가본 곳인데,

오랜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니 설랜다.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집에서도 가까운 편(?)이라서 커피 한잔씩 사들고 출발! 

차도 별로 막히지도 않고 수월하게 도착했다. 

 

 

당진 왜목마을 

 

주소 : 충남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26 (석문면 교로리 844-4)  

바로 옆에 해수욕장, 그 옆에 캠핑장이 있다. 

 

왜목마을을 진입하는 입구에서 코로나19 검역 중이다. 

들어가는 입구에 차들이 줄지어 있어서

사람이 많은가 하고 놀랐는데- 

검역 때문에 대기 중이라 그랬던 거다. (다행) 

온도 측정하고 문제없으면 검역 인증한 팔지 차고 들어가기. 

 

그래도 예상보다는 차도 사람도 많았다. 

몇 년 전에 왔을 때에는 해수욕장이 없었는데-

그 사이에 해수욕장이 생겼다. 

게다가 코로나 때문인지 요즘 캠핑, 차박이 유행인데, 

캠핑으로 텐트도 엄청 많고, 근처에 캠핑장, 글램핑장도 있다

 

도착하자마자 점심부터 먹기로- 

서해에 와서인지 몰라도 칼국수가 먹고 싶다는 멍멍군. 

칼국수 파는 식당을 찾아 들어갔다. 

해맞이 수산. 

 

나는 해물 칼국수. 

금액은 12,000원이다. 

 

이왕 바닷가에 왔으니 해물 푸짐하게 들어간 걸로 선택했다.

꽃게까지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풍부하다. 

새우, 낙지, 오징어, 조개까지 다양하게 가득하다. 

 

멍멍군은 물회. 

금액은 15,000원. 

 

물회는 동해에서 먹어야 하지만, 

메뉴판 보니 먹고 싶다며,, ㅋㅋㅋㅋ 

내가 주문한 칼국수는 얻어먹겠다고  물회 시켰다.

새콤한 맛을 생각했는데,

여기 물회는 굉장히 달았다. 내 스타일은 아닌 걸로-

 

 

 

 

 

배부르게 점심 먹고, 산책이다- 

코로나로 인해 안전거리 유지해서 나란히 있는 텐트. 

꽤 많은 사람들이 야외로 캠핑을 왔다. 

아무래도 요즘 같은 때에는 실내보다는 야외가 낫지. 

 

만조 때에는 물에 잠겨 있는 곳. 

 

해수욕장 끝까지 들어왔다. 

물이 다 빠진 시간이라- 뒤에 바위 밑에서 

돗자리 깔고 누워있어도 좋을 듯하다. 

이미 돗자리 깔고, 텐트 치고, 캠핑 의자 놓고

자리 잡은 사람들이 많다. 

 

그 틈에 나도 끼고 싶다 ㅋㅋㅋㅋ 

다음에는 차박 장비 다 챙겨 와야지- 

요즘 돗자리 알아보는 중이다. 

이미 캠핑의자는 장만해 둔 상태- :)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곳은 이미 만석- 

조리도구까지 챙겨와 맛있는 냄새도 많이 난다.

푸드 트럭도 많고, 식당도 많아 먹는 재미도 쏠쏠할 듯.

 

외출이 쉽지 않은 요즘,

아이들 데리고 와서 텐트 설치하고 있어도 

스트레스 해소도 되고, 기분전환에도 좋을 듯. 

단, 거리두기는 필수! 

 

갯벌체험도 가능하다. 

먼저 신청하고 참여가 가능한 거 같다. 

 

세계 5대 갯벌로 꼽힌다는 서해안 갯벌이다. 

아이들의 체험 학습으로도 아주 좋은 자연학습이다. 

엄마나 아빠 손 잡고 체험하는 아이들이 많다. 

 

 

당진 왜목마을 근처에도 가볼만한 곳이 있다.

바로 가까운 곳에 장고항이 있고, 실치가 유명하다. 

도비도에서는 좌대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 갯바위나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왜목마을에서 가까운 국화도라는 섬도 있다. 

배 타고 20분이면 들어갈 수 있는 곳.

섬이 작아서 걸어서 한 시간이면 다 돌아볼 수 있다고 한다. 

게다가 들국화가 지천으로 피어 있어서 국화도. 

이 국화도는 한번 가보고 싶다. (다음 기회에) 

 

 

* 밑에 물때표를 첨부하니 참고하세요- 

http://www.waemok.org/tip_tide.php

 

왜목마을물때표 :: 왜목마을

 

www.waemok.org

 

 

 

왜목마을 해수욕장 초입 쪽에 있는 산책길.

 

길을 따라 쭉 걸었다. 

 

저기 보이는 모형은 갈매기 얼굴인 듯. 

뭔가 했는데- 멍멍군의 말을 듣고 갈매기구나 했다. ㅋㅋ 

 

밥 먹고 산책만 하고 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트인 곳에서 바람 쐬고 걸을 수 있어서 좋았다. 

 

캠핑의자 들고, 돗자리 챙겨서 

자연 속에서 쉬는 즐거움이 얼마나 행복한지 새삼 깨닫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ㅠㅠㅠㅠ) 

 

요즘 당일치기로 갈 수 있는 경기도 근교를 찾아보고 있다. 

숙소에서 숙박하기에는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어서, 

당일치기로 가까운 곳을 찾는다. 

아침 일찍 출발해 늦게 오더라도 그게 좋다- 

날씨는 좀 더워도 시원한 바닷바람 쐬고 발 담그고 오면 

일주일을 버틸 수 있다! 

 

이번주는 또 어디를 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