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화성 장안문에서 화홍문까지 둘러본 아이와 함께 한 나들이
수원 가볼만한 곳으로 손꼽히는 수원 화성.
동생이 조카 데리고 놀러 와서나도 처음 가본 수원 화성이다.
이번 기회에 둘러보게 되서 좋다:)
매주 수요일(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입장이 가능한 수원화성.
일부러 날짜 맞춰 간건 아닌데,
우연히도 우리가 간 날은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입장 가능했다:)
(수원 시민이라면 무료입장된다고 한다)
게다가 수원화성은 개방형이라서 관람시간 이후,
무료 관람 및 야간 관람이 가능하다.
장안 공영주차장에 주차 가능하다.
평일 오전에 서둘러 나왔더니 충분했던 주차공간이다.
놀러 나간다고 이미 업 되어 있는 채원이 데리고 출발-!
장안동 공영주차장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장안동 51
(이미 근처 공영주차장이 많이 있으니
방문지와 가까운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수원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있는 수원 화성.
굉장히 큰 구조이고 우리나라 성곽문화의 백미로 꼽힌다.
그 시대에 모든 능력과 기술을 동원해서 2년 6개월 만에 완공했다고-
세계 최초의 계획된 신도시라는게 너무 신기했다.
(네이버 백과사전 참고)
주자창에서 이동해 가장 가까운 올라가는 길을 이용했다.
올라가는 동생들과 조카 세워두고, 사진도 한 장 찍었다.
수원 화성 방문 전날까지만해도 비가 와서
과연 비가 안올까 걱정했는데-
무색하게 날씨가 너무 좋았던 날이다 ㅋㅋ
습하고 더워서 마스크 하고 있는 게 너무 힘들었지만,
어쩔 수 없는 일이니- ㅋㅋㅋ
손 선풍기 필수였다. ㅋㅋㅋ 각자 하나씩 들고!
비가 안와서 자유롭게 야외 활동을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다행인가- 좋다!!
들어오자마자 바로 올라와 본 홍이포
명나라 말부터 청나라 때까지 사용된 유럽식 화포다.
포구 쪽에서 화약과 포탄을 장전하여 발사하는 포구장전식 화포.
위력적인 화기로서 성곽 공격용으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화성 성곽 군데군데 배치되어 있다.
우리는 장안문(북문)에서 화홍문쪽으로 둘러봤다.
외각을 둘러싼 길을 따라 걸어갔다.
아니, 채원이는 뛰어다녀 쫓아다니느라 ㅋㅋ 다 함께 뛰었다.
그러다가 결국 엄마한테 혼나는 채원이.
사람이 많지 않아서 돌아다니기 수월했다.
더군다나 아이와 함께라면 화성도 나들이 하기 제격일 듯.
거리두기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니까-
꽤나 넓은 수원 화성이라서 미리 코스를 정해서 이동하는 걸 추천한다.
밑에 홈페이지 링크를 활용해 코스를 정해 보는 것도 좋겠다.
저기 보이는 장안문.
북문이면서도 정문이다.
장안문 앞으로 작게 보이는게 북옹성인가 보다.
장안문을 지켜주는 북옹성.
수원 화성의 문 중 가장 웅장하고 큰 장안문과 팔달문.
수원을 대표하는 문이기도 하다.
장안문과 팔달문을 많이 들어보기도 했으니 말이다-
동서남북으로 둘러 쌓여 가운데에는 수원 화성행궁이 위치해 있다.
7월 1일부터 재개장이 된 화성행궁 야간 개장!
10월 30일까지 야간 개장한다
자연관람 우선 진행하며, (코로나 때문에)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야간 개장한다.
입장 마감은 9시 관람은 9시 30분까지-
요금은 어른 1,500원/ 청소년*군인 1,000원/ 어린이 700원
사진 찍기도 좋고,
주말에 아이들과 야외 나들이하기도 좋은 곳인 거 같다.
탁 트인 수원 시내를 내려다볼 수 도 있고,
성각의 둘레길로 산책을 하기도 좋고-
무엇보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것들이 있다.
수원 화성 성곽길 스탬프 투어
화성 어차 관광 열차 타기
국궁 체험
한옥기술전시관-수원화성 만들기
등등, 아래 링크 걸어두니 자세한 내용 참고하세요.
http://www.ubestar.com/kor/gyeonggi/suwon/main/suwon_tour01.html
북옹성
장안문 바깥에 반달 모양으로 쌓은 성이다.
성문을 이중으로 지키기 위한 시설.
출입문을 옹성 한가운데 내어 출입하기 쉽게 해 놨는데,
출입문이 중앙에 만든 건 장안문과 팔달문뿐이라고-
반달 모양으로 지어놓은 북옹성의 외각을 따라서 지나갔다.
북옹성.
저기 계단을 이용해 위아래로 이동을 가능해 보인다.
북옹성을 옆으로 지나
성 외각 둘레길을 따라서 화홍문 쪽으로 이동했다.
감시용으로 뚫어 놓은 듯하다.
성벽에 쭉 뚫려 있는.
정면으로 보이기도, 아래 방향으로 보이기도 한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있는데, 비둘기 한 마리가 걸어간다.
채원이를 불러 보여줬다.
저기 새가 지나간다고 말이다-
그러니까 짹짹이 일로 와~
라면서 두 손을 쭉 뻗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애절한 목소리에 빵 터져서 웃었다.
짹짹이랑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이 한껏 드러났는데-
짹짹이는 제 갈길을 갔어, ㅋㅋ
아쉬워하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화홍문으로 향해 가는 길-
화홍문 밑으로 흘러가는 수원천.
물소리가 시원하게 들려온다.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도 좋고 말이다.
역시 자연의 소리는 질리지가 않는다.
화홍문에서 쉬어가는 사람들이 많다.
신발 벗고 올라와 수원천을 내려다보며 잠시 쉬기 딱 좋은 위치인 듯.
장안문에서부터 쭉 화홍문까지 걸어왔으니,
(더군다나 채원이를 데리고 왔으니?)
우리 체력은 이미,, 또르르....
손 선풍이 하나 앞에 놔주고,
뽀로로 보리차 한 모금에 챙겨 온 간식 야무지게 먹는 채원이다.
사람들이 많으니 잠시 물 마실 때, 간식 먹을 때만 마스크 벗기.
땀범벅인 얼굴이 안쓰럽긴 하다..ㅠㅠ
사진 찍는 이모 옆을 따라다니면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는다.
장안문에서 화홍문까지 오는데, 1시간은 걸렸다.
채원이와 함께라서 느릿느릿 천천히 이동했다.
더 둘러보기에는 배가 너무 고파서 미리 찾아둔 맛집으로 이동했다.
가는 길에 보이는 꽃구경만으로도 신난 채원이,
바닥에 있는 벌레 보고는 이모 불러서 보여주고,
사진 찍는 작은 이모 따라가다 넘어지기도-
기록을 남기다 보니 새록새록 떠오르는 추억들-
즐거웠던 수원 화성 투어였다.
장안문부터 화홍문까지라서 화성을 거의 둘러보지 못했으니,
날이 좀 선선해지면 멍멍군과 함께 야간에 보러 오고 싶다.
과연 멍멍군이 늦은 시간에 갈지는 의문. ㅋㅋ
https://gardenleesy.tistory.com/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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