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파스타를 좋아한다면 수원 행리단길 낭만 셰프로-
수원 화성투어를 마치고, (투어라기엔 너무 짧지만 ㅋㅋ)
허기진 배를 채우러 간 곳 낭만 셰프.
이 날은 동생의 추천 코스로 여행을 했다.
덕분에 편안하고 맛있는 집을 고민 없이 갔더랬지-
낭만 셰프
경기 수원시 팔달구 신풍로 25-1 1층 (신풍동 186-2)
전화 : 031-241-2840
영업시간 : 11:30 ~ 21:00 / 평일 브레이크 타임 없음
(월요일 휴무)
12시 30분 넘어서 도착했다.
다행히 자리가 넉넉해 원하는 자리로 선택했다.
그런데 앉자마자 사람들이 많이 들어오더니
금세 자리가 꽉 찼다.
줄 서서도 먹는다는데, 운이 좋았다:)
감성 식당에 맞게 아기자기한 느낌이 물씬 풍긴다.
너는 오늘도 이쁘다는 문구로 자신감도 장착해보고,
사진이나 소품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엇보다도 먹는 행복에 대한 글귀가 공감 100%.
별거 없는 밥상이 더 맛있고 엄마 밥상이 좋은 이유가
저 작은 행복에 대한 동감.
메뉴판이다.
우리가 먹겠다고 염두하고 간 참나물 오일 파스타.
그리고 뭘 더 추가할까 고민했다-
먹는 거 앞에서는 더 신중해지는 자세..ㅋㅋㅋㅋ
채원이가 있어서 안 매운 비프 덮밥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직원분께 물어보니 고기가 다 익지는 않는다고 해서 패스.
대신 치킨 덮밥으로 선택하고,
베스트 메뉴인 로제 치킨 파스타나 빠네 투움바 파스타를 먹자는데,
내가 먹고 싶은 모짜렐라 치킨 스튜를 선택!
분명 저렇게 똭!! 파스타라고 써져 있는데,
나는 읽지도 않고 치킨 스튜인 줄 알고 주문했더랬지.. ㅠㅠ
기본 반찬 무, 양파 장아찌, 김치.
수저와 포크, 앞접시가 세팅된다.
흐물거리지 않는 귀여운 종이컵.
차가운 물을 담아내는데도 튼튼하게 유지돼서 좋다.
아기자기한 소품들.
동생 보고 고개 숙이라고 하고 찍은 사진이다.
동생 2는 치사하게 혼자만 맥주를 먹는다며 주문함.
나는 동생 1을 배려해 같이 참고 주문하지 않았는데.
주문 안 한 게 다행인 듯
엄청 더운 날씨 탓에 땀 흘리고 마신 맥주인데도
이상하게 맛이 별로였다고 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먼저 나온 참나물 오일 파스타.
역시 오일 파스타는 맛있다!
마늘만 넣고 만들어도 맛있는데 여기에 참나물이라니-
처음 먹어봤는데, 반했다.
신선한 참나물 향과 고소한 오일이 만나 최고의 궁합이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조금 짜다는 것.
그것만 아니면 정말 100점인 메뉴다.
우리 모두 싱겁게 먹는 편이라 더 짜다고 느꼈을 지도-
올리브 오일이 좔좔~
고소한 향과 풍미가.. 다시 한번 추천해주고 싶음 ㅋㅋ
다른 건 몰라도 요, 참나물 오일 파스타 먹으러 또 가고 싶다.
낭만 셰프의 베스트 메뉴는
참나무 오일 파스타라고 말하고 싶다. ㅋㅋ
두 번째로 나온 메뉴, 모짜렐라 치킨 스튜.
왜 다들 파스타라는 글자를 못 본 건지.. ㅠㅠ
스튜를 기대했는데 면이 있어서 당황 ㅋㅋㅋ
돌돌 말아 한입 먹곤 떡볶이 맛 난다는 동생 2.
나도 먹어봤는데
떡볶이 맛 난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ㅋㅋㅋ
고추장 베이스의 매콤한 파스타다.
뭔가 2프로 부족한 느낌이라 아쉽다.
물론 내 스타일이 아니기도 한 치킨 스튜.
내가 먹고 싶다고 주문한 거라 열심히 먹긴 했다.
마지막 마무리는 오일 파스타로 했다ㅋㅋㅋ
맛있는 맛을 입안에 남기려고-
채원이가 밀가루 음식, 그중 면을 좋아해서
맨날 국수 국수 노래를 부르는데
파스타 보더니 국수 먹는다며 신이 났다 ㅋㅋㅋ
게다가 아기가 오니 직원분께서 챙겨주신 고양이가 그려진 접시!
보더니 자기 꺼라며 야무지게 챙긴다.
마지막으로 나온 메뉴 치킨 덮밥!
채원이를 위해 주문한 메뉴다. 맛은 사실 기억 안 나지만.
덮밥으로 올리기엔 뭔가 다 따로 노는 느낌?
밥이랑 생 숙주와 치킨이 어우러지지 않았다.
치킨의 양념은 괜찮았는데 말이지..
숙주도 치킨과 같이 조금이라도 볶아졌다면 좋았을 거 같다.
그래도 채원이는 입맛에 맞았지는 잘 받아 먹어서 다행이다.
밥, 치킨, 숙주 조금씩 올려주니 오물오물 계속 먹었다.
치킨 위에 뿌려진 소스가 좋았던 거 같다.
참나물 오일 파스타.
모짜렐라 치킨 스튜.
치킨 덮밥.
이 중에서 추천한다면
꼭! 참나물 오일 파스타를 먹어보라고 하고 싶다.
의외로 참나물과 아주 잘 어울리는 파스타다.
맛있게 잘 먹고 채원이가 좋아하는 카페로 이동하기!
한 손에는 손선풍기 장착하고 길을 나섰다.
* 내 돈 내산 후기 *
https://gardenleesy.tistory.com/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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