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춥다. 강풍 탓이겠지-
바람소리도 장난 아니다.
창가에 서서 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 표지판, 굴러다니는 이것저것들.
그러다가 문득 저번주말에 본 하늘이 생각난다.
제대로 된 뭉게구름을 봤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들이 전부 뭉게뭉게- 어쩜 저렇게 제대로 뭉게구름인지.
이런 하늘 보기도 쉽지 않은데, 행운이다 :)
사진으로 다 담아내지 못한게 아쉽다-
봄이면 황사, 미세먼지에 하늘이 우중충하고 흐릿했는데
올봄은 코로나 덕(?)인지 하늘이 참 맑다.
코로나 때문에 세계적으로 경제가 멈춘 탓에 자연에게 좀 쉴 시간을 준 거 같다.
앞으로도 돈, 편리함을 위한 파괴 말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세상가 됐으면 좋겠다.
요즘은 반려식물이 대세라고-
나도 이번에 새로운 반려식물을 데려왔다.
수채 고무나무.
공기정화식물로도 유명한 고무나무의 한 종류.
좀 큰 건 부담스럽고 작은 아이로 픽.
수채 고무나무라서 붉게 물이 들고, 색도 이쁘다.
물 주는 방법을 물어봤는데,
나무젓가락으로 찔러서 흙이 묻어나는 정도를 보고, 흙이 마르기 전에 물을 주면 된다고.
설명이 좀 어렵다.
계절에 따라서나 화분의 종류에 따라서 흙이 머금고 있는 물의 정도가 다 다르니까
상태를 봐가며 언제 줘야 할지 계산을 해봐야겠다.
색감이 엄청 파릇파릇하고 쨍하다.
게다가 크기도 작아 귀여운 느낌까지 든다.
'모스'로 검색을 해보니 수생식물 모스볼이 많이 검색된다.
이건 모스볼과는 다른 거 같은데,, (아시는 분 댓글로 남겨주세요 ㅠㅠ)
이 아이는 물을 좋아한다고 자주 주라고 한 거 같은데, 검색하다 보니 맞나 싶다..
아직까지 어려운 식물 키우기..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식물로 손꼽히는 스투키도 하나씩 계속 말라가서 뽑아내고 있다.
8줄기 중, 5개 남았다. 죽지 말고 쭉 같이 가자.
어제저녁 문득 창밖을 내다봤는데, 노을이 너무 이뻐서 사진 한 장 남겼다.
다양한 색으로 변하는 하늘 보는 재미가 있다.
요즘은 우리 집 거실이 서쪽으로 나 있어서 좋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노을 맛집, 우리 집 거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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