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요즘,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
여전히 코로나 확진자는 늘어나고 있고, 해외에서 유입도 계속되고 있다.
확진자가 몇백 명씩 늘어나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아니지만,
아직 안심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니까 더 조심해야 할 시기인 거 같다.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안 할 수 없기에.
버스보다는 기차가 더 공간이 넓고 덜 폐쇄적인 느낌이라서 기차 타고 이동할 거다.
코레일톡에 접속하니 첫 페이지 안내 문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 선택은 창측 우선으로 떨어져 앉기.
좌석 선택하기에서 최대한 예약자가 없는 자리로 선택했다.
멀리, 따로, 거리 두고 앉아가야지.
생각보다는 역에 사람이 많았다.
조금 걱정스럽긴 했으나 기차를 타고 보니 내 주변 좌석에는 사람이 한 명뿐.
다행이다.
자리에 앉기전에 챙겨 온 소독 스프레이로 내 주변에 다 뿌리기.
조금 유난스럽게 생각이 드나, 지금은 유난스러운 게 낫다 싶다.
다 뿌리고 가방걸고 자리 앉아서 내 손도 소독!
마스크는 그대로 착용한 채 출발했다-
가는 길에 피어있는 벚꽃도 개나리도 구경.
멀리 나들이는 못 가지만 이걸로 만족해야지.
벚꽃축제에 가지는 못하지만 주변에 벚꽃나무는 많다.
아쉬운 데로 구경하고 사진 찍기.
나무가 크고 활짝 핀 꽃이 가득하니 사진 찍는 재미도 솔솔.
가까이 가니가 윙윙거리는 벌 소리가 엄청나다
더 가까이는 못 가겠다. ㅋㅋㅋ
엄마 아빠께서 조카 데리고 마중 나오셨다.
차 타기 전에 스프레이로 옷이나 가방 다 소독했다.
내가 빙글빙글 돌면 엄마가 뿌려줬다 ㅋㅋㅋ
조카 때문에 더 조심해야 하니 소독은 필수.
오랜만에 원 없이 조카랑 놀았다.
그동안 영상통화만 했었는데 이제 좀 컸다고 쳐다보지도 않는다ㅠㅠ
나만 아쉽고 애탄다.
집 앞에 벚꽃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었다.
놀이터 가고 싶어 하는 거 달래 가며 꽃구경하고 색깔 놀이하고-
날씨도 좋아 멀리 나들이도 가고 싶지만, 코로나 때문에..
채원이도 나가고 싶어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못 간다고 하면 알아듣는다. 신기방기 다 컸다 울 이쁘니.
일요일 점심쯤, 집에 오는 길.
맥드라이브로 커피 한잔씩 마시며 출발.
(야매 커피에서 브라우니도 잔뜩 주문해 사들고..ㅋㅋㅋ )
달려오며 찍은 사진.
날씨가 너무 좋다- 놀러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지만 상황이 이런지라.. 자제 중.
내년 꽃놀이는 갈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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