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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리 일상/맛이야기

소고기를 무한리필로 주는 샤브20

소고기를 무한리필로 주는 샤브20 

 

찬 바람이 불면서 쌀쌀해지는 요즘,

역시 따뜻한 국물이 생각난다.

 

이럴 때 빠질 수 없는 메뉴 중 하나는 샤브샤브!

나는 물에 넣어 데쳐먹는 배추가 그렇게 맛있더라-

 

 

샤브20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상신하길로 326 2층 

031-353-2028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브레이크 타임 15시~17시)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음) 

 

* 주차 가능

 

 

 

정말 오래간만의 방문이다.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방문을 못했었는데, 

만원의행복 이벤트 문자를 받고 점심식사를 위해 왔다. 

 

* 만원의행복 이벤트는 매달 세번째 수요일 * 

(경우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하니 매장에 미리 확인하기) 

 

 

2인 이상이라서 혼자서 못왔었는데, 

동생이 와 있는 지금이 기회다 싶어서 데리고 갔다. 

 

그 동안에 뷔페는 꿈도 못꿨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역시 조심해야겠지만) 맘껏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런 소소한 행복에 감사하게 된다. 

 

 

샤브20에 오랜만에 방문했는데, 위치가 조금 바뀌었다. 

음식 가지러 갈 때 동선이 더 편해진 느낌! 

 

 

 

신선한 채소코너- 

배추, 쑥갖부터 다양한 버섯들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취향껏 먹을 만큼만 가져다 먹기

 

월남쌈도 싸먹을 수 있어서 재료들과 라이스페이퍼도 구비되어 있다. 

샤브를 먹을만큼 먹고 면이나 죽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역시 다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어 낸 맛있는 점심. 

 

 

 

사이드로 먹을 수 있는 식사 코너. 

메뉴는 오징어 초무침, 닭강정, 떡볶이, 볶음밥.

 

딱 잘 먹는 메뉴만 있어서 더 좋다. 

식사 코너에는 부족하면 리필할 수 있는 육수와 죽 재료도 있다. 

 

 

 

우리가 차려낸 샤브 한상. 

육수는 가쓰오부시와 얼큰육수.

(만원의행복 이벤트 할 때에는 위 2가지 육수만 선택이 가능하다고 한다.) 

 

갖은 채소 골고루 가져와서 듬뿍 담아 끓였다. 

샤브에 넣을 소고기도 3판 가져왔다.

 

고기코너인 고깃간에는 소고기뿐만 아니라 샤브로 넣어 먹을 수 있는 돼지고기도 있다.

손이 가는 쪽은 소고기지만,

다음에는 돼지고기도 먹어봐야겠다 생각만 했다. (ㅋㅋㅋㅋ) 

 

오징어초무침, 닭강정, 볶음밥, 떡볶이 골고루 가져와서 맛보기. 

역시 닭강정이랑 오징어초무침 굿맛!! 

맛있다- 

내 최애 메뉴는 닭강정- 

 

 

 

그리고 

좋았던 점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니- 

창가의 창문이 모두 열어둬 환기를 계속 했다는 거다. 

 

많은 사람들이 같이 식사를 하게 되서 걱정했는데, 

열어진 창문을 보고 매우 만족. 

 

 

오픈 시간 맞춰서 방문을 했고, 원하는 자리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는데- 

30분이 넘어가니 사람들이 엄청나게 오더라- 

 

식사를 하느거라 다들 마스크를 벗어야하니 점점 걱정이 되서,

부지런히 먹고 한시간만에 나왔다. 하하하- 

 

음식을 가지러갈 때는 모두 마스크를 쓴다. 

모두들 서로서로 조심하는 모습이다. 

 

 

 

 

샤브20에는 다양한 육수만큼 다양한 소스도 있다. 

소스 종류가 10가지는 되는 듯. 

 

칠리, 땅콩, 유자폰즈, 간장+고추냉이, 즈마장, 참깨 

(사진 위 왼쪽부터 나열했다) 

 

 

맛있는 소스를 추천하자면

 

우리가 맛있게 먹은 소스는, 유자폰즈, 간장+고추냉이, 즈마장, 스리라차. 

가쓰오부시육수에는 유자폰즈나, 간장소스를- 

얼큰육수에는 즈마장이나 스리라차소스로. 

 

육수와 소스가 잘 어울렸다. 끝도 없이 들어가는 맛. 

 

 

 

팔팔 끓여서 익은 채소 위로 소고기 넣어 먹었다. 

살짝 데쳐서 소스 찍어 먹으니, 부드럽고 고소하니 맛있다. 

 

게다가 구운고기 아니니까 살도 덜 찌고 죄책감 없이 든든하게 먹을 수 있다.

 

두 가지 육수를 한번에 먹을 수 있어서 골라먹는 재미도 한 몫한다. 

가쓰오부시가 질린다 싶으면 매콤하게 얼큰육수에 담가 먹고  

여기왔다 저기갔다 ,

내 입과 젓가락은 쉬지 않았다. 

 

 

 

사이드로 가져온 메뉴들. 

제일 맛있게 먹은 닭강정과 오징어초무침. 

 

달달해서 맛있었던 단호박샐러드. 

 

 

 

마음껏 가져와서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었던 소고기. 

소고기가 무한리필이라서 애정하는 샤브20. 

 

샤브샤브뷔페는 많지만, 

만족스러운 메뉴와 금액은 찾기 쉽지 않은데- 

샤브20은 딱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마지막에 후식으로 일회용잔에 가지고 나온 커피 한잔. 

따뜻한 국물에 채소와 고기 넣어 실컷 맛있게 먹은 점심. 

 

추워진 날씨만큼이나 국물이 생각나는 날이 많아질텐데 

그럴 때 샤브20으로 달려갈 거 같다. 

행복한 수요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