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부도 물때 시간 맞춰 놀다 온, 아이와 함께한 나들이
조카가 놀러왔을 때, 가까운 제부도로 바다 보러 다녀왔다.
채원이에게 내일은 바다보러 갈 거야~
그랬더니, 너무너무 좋아하더라!!
아침 일찍 일어났을 때 비가 내려서 걱정했지만,
채원이를 실망시킬 수 없어서
출발하기로-
제부도 공영주차장
위 지도 주소는 갯벌 체험장으로 지정.
지도 첨부하니 공영주차장이 안 나옴.
아래 주소는 공영주차장 주소.
경기 화성시 서신면 해안길 214 (제부리 190-20,190-109)
제부도 관리 사무소 031-355-3924
(지도상으로는 안나오지만 공영주차장 주소 첨부했으니 참고하세요)
공영주차장이 있어서 그런지 주차단속을 하니 주차장에 꼭 주차하세요.
주차료 5시간 1,000원,
10시간 2,000원, 전일 3,000원.
주차료가 훨~씬 저렴하니 과태료 물지 말고, 공영주차장으로-
(물때 시간표는 밑에..)
제부도로 들어가서 우리는 선착장이 있는 오른쪽 길을 따라갔다.
오른쪽 길을 따라가면 제부항과 제부선착장이 나온다.
경찰서 앞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다행이도 주차장 입구에 자리 바로 득!!!
갑자기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가 잠잠해지길 기다렸다가 내렸다.
생각보다 길어지는 장마 때문 인지,
비가 와도 사람들이 많았다.
사진찍기 좋은 빨간색 등대 앞에서
채원이 사진을 찍어줬다.
사진 찍자고 하면 거절하지 않고 항상 잘 찍는다. ㅋㅋ
브이도 놓치지 않고-
사진에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낚시하는 사람들.
모두들 낚시대를 걸쳐놓고 삼매경이다.
제부항이 낚시하기 좋은 명당인가?!
저번에 친구들과 왔을 때는 낚시하는 사람들은 못 봤는데,
이번에는 많다-
낚못알이라,, 왜 그런지는 모르겠다..
이렇게 낚시대가 덩그러니-
아래 링크는 제부도 통행시간표다.
물떼시간에 맞춰 통행 가능한 시간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http://www.hscity.go.kr/www/jebudo/BD_selectPassingTime.do
등대에서 사진찍고 좀 더 안쪽으로 들어오면
제부도 산책길이 나온다.
꽤 길어서 사진찍으며 바닷길 구경하기 좋다.
우리는 오른쪽 옆에 계단을 따라 내려갔다.
아래로 내려가면 바닷물에 발 담그며 놀기 딱 좋다.
산책길 아래쪽으로 챙겨온 돗자리를 깔았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제부도 산책길을 왔다 갔다 해서
일부러 눈에 덜 띄게 아래쪽으로-
과자 몇개, 옥수수, 음료수 등 꺼내서 먹었다.
역시, 야외에서는 뭐든 다 맛있다. ㅋㅋ
특히나 과자 앞에서 조용해지는 채원이-
배고프다며 옥수수 한 개 다 먹은 멍멍군.
나랑 동생은 알코올 음료로 갈증해소 ㅋㅋ
물이 들어오고 있어서, 나름 컷트라인을 정해놓고
물이 더 차면 해수욕장 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채원이는 바닷물에 발 한번 담그더니 시원하고 좋았는지
계속 발 담그자고 한다.
이모부 손잡고 첨벙거리며 점프도 하고,
발로 물을 휘휘 저어보기도 하고,
결국, 물 속에 손을 넣고 놀다가 바지가 다 젖었다.
신나고 재미있어 하니까 다행이다 ㅋㅋ
네가 즐거우면 됐지.
물이 많이 차서 밥 먹으러 이동했다.
해수욕장으로 이동해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가장 가까운 식당으로 들어갔다.
바지락 칼국수 3인분과 해물전 1판 주문했다.
모두 망. ㅠㅠㅠㅠ
칼국수 면은 너무~ 맛이 없었다.
맛이 없어도 너무.. 너무 맛없어서
어느 정도 속만 채우고 바지락만 건져 먹었다.
해물전도 맛은 별론데, 해물은 가득!
그냥 해물 먹는다 생각하고 다 먹었다.
그래도 기름진 음식이라 먹을만.. ㅋㅋㅋㅋ
역시 제부도 칼국수 맛집은 물레방아인가보다. ㅠㅠ
물레방아는 사람이 항상 많은 맛집이다-
밥 먹을 동안 비가 다시 내리더니, 또 잠잠해졌다.
하루 종일 오락가락이었다.
그래서 다시 돗자리 챙겨들고 해수욕장에 자리 잡았다.
텐트치고 쉬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띄엄띄엄)
캠핑가지는 아니지만,
야외로 놀러가면 쓰자고 사둔 돗자리와 의자 개시!
텐트 대신 양산으로 햇빛 가리고 낮잠 자는 멍멍군.
채원이랑 의자 쟁탈전도 했다.
의자에서 일어섰다가 뒤로 넘어가기도 했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너무 신이 났었나 보다. ㅋㅋ
아침에 비온다고 나오지 않았다면
엄청 후회했을 거다.
너무 재미있게 놀다 온 하루라서 말이다.
집에 갈 때쯤 보니 꽉 차 있는 주차장.
제부도로 선셋(노을)보러 오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주차장이 더 가득 찼나 보다.
야경이 참 이쁘다는데,
이건 다음 기회에 또 와보기로-
코로나로 인해서 공영주차장 한시적 요금할인을 했다.
8월 2일을 끝으로 종료됐다.
50% 할인 받았는데 아쉽다.. ㅠㅠ
코로나가 얼른 사라지기를.
차 타자마자 '토라'를 찾는 채원이 때문에 애먹었다. ㅋㅋ
토라 달라고 토라 어디있냐고 하는데,
엄마도 이모도 못알아 듣고 있는데-
그때 이모부가 알아듣고 챙겨줘서 다행이다.
토라의 정체는 소라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놀이하면서 챙겨 온 소라 어디냐고 계속 찾던 거-
중간에 버렸으면 큰일날뻔했다. ㅋㅋ
이모부 덕에 살았네-
즐거웠던 추억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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