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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리 일상/맛이야기

쌀쌀한 날씨에는 얼큰한 국물이 맛있는 이화수육개장

 

쌀쌀한 날씨에는 얼큰한 국물이 맛있는 이화수 육개장 

 

차가운 바람이 부는 요즘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는 때이다.

여름에는 시원한 냉면이라면, 겨울에는 따뜻한 육개장!

 

육개장은 조선시대 대구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복날에 임금들이 육개장을 먹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현재 우리가 먹고 있는 육개장을 일제강점기 때에 대구에서 시작되었을 거라고 추측한다. 

(출처 나무위키) 

 

육개장은 고사리, 토란대, 숙주, 소고기 등을 넣고 고루가루를 넣게 빨갛게 국물을 낸다. 

내가 생각하는 육개장도 야채가 가득 들어가 푹 끓여진 빨간 국물의 얼큰한 맛이다. 

 

 

 

국물요리를 생각하다가 가까운 곳의 육개장 집이 생각나 방문하게 된 곳, 이화수 전통 육개장. 

조용한 분위기의 매장이다.

말소리보다는 식사하는 소리가 더 컸던 식당. 

그래서인지 마음에 들었던 식사시간이다. 

 

멍멍군과 소곤소곤 이야기하게 되는 분위기. ㅋㅋㅋㅋㅋ

요즘 같이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음식을 먹을 때만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상황에 딱 적합하다는 생각을 했다. 

 

 

 

이화수 전통육개장 평택 충북점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서해로 1989(고렴리 657) 

031-684-0028 

 

영업시간 매일 09:00 ~ 21:00 

(동절기 11월~ 3월까지는 20시에 마감) 

 

*주차 가능

 

 

멍멍군이 이렇게 들고 사진을 찍으라고 했다. 

 

티슈 한장 꺼내 깔고 그 위에 수저와 젓가락을 올려줬는데, 

내가 메뉴판 옆에 끼워진 종이 패드를 찾았더니 그 이야기를 블로그에 쓰라고 말이다. 

 

내 블로그에는 들어오지도 않으면서 그런 얘기를 하니 ㅋㅋㅋㅋ 

 

아무튼, 종이 패드도 구비되어 있으니 상위에 수저, 젓가락을 올리기가 아쉽다면(?) 사용하기 좋다.

 

 

 

주문을 하고 나면 나오는 반찬들. 

열무물김치, 깍두기, 콩나물. 

 

육개장에 어울리는 딱 맞는 기본찬이다. 

난 깍두기하고만 먹었다. 잘 어울리는 매콤 달콤한 깍두기.

 

반찬이 부족하면 셀프코너에서 더 가져다 먹을 수 있다. 

 

 

 

 

* 메뉴판 참고하세요 * 

tmi ; 리뷰를 찾아보니 가격이 다 천 원씩 올랐다고 하는 이도 있다.

 

 

 

우리가 주문한 메뉴는 전통 육개장 2그릇. 

전통 육개장 9,000원 

 

 

 

전통육개장 한 그릇, 흰쌀밥. 

빨간 국물이 맛있어 보인다. 

 

 

 

건더기는 파와 소고기, 당면이 전부다. 

사실 다양한 야채들을 기대했는데- 파뿐인 육개장이 조금 아쉽다. 

그래도 건더기는 넉넉하다.

 

아삭아삭 씹히는 파도 맛있고, 푹 삶아서 부드러운 소고기도 굿굿! 

별미로 당면 먹는 재미도 있다. 

 

 

 

수저로 휘저으니 당면이 보였다. (파와 고기뿐이라 아쉬웠는데, 당면이 아쉬움을 달래줬다) 

 

멍멍군은 밥 한 그릇 넣어 말아먹는 스타일.

나는 국물 따로 밥 따로 떠먹는 게 더 좋다. 

건더기는 수저에 가득 올려서 국물과 한입 먹으면 맛있다. 

 

너무 맵지 않았는데 멍멍군은 밑에 깔린 국물은 꽤 매콤하다고 한다. 

국물보다는 건더기를 더 많이 먹는 나로서는 적당하다. 

 

사실 육개장을 사먹어본 적이 없어 다른 식당과는 비교 불가지만- 

간도 딱 좋았고, 국물도 너무 맵지 않게 얼큰한 맛이 있어서 잘 먹었다. 

 

다음에는 육개장 칼국수를 먹어보는 걸로 멍멍군과 얘기했다.  

 

워낙에 지점마다 맛도 서비스도 다 다르니 맛있는 지점 찾아가는게 포인트일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