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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일기

여의도단풍구경, 자동세차, 계란반미, 빼빼로

11월 초, 

친구들과 모임으로 여의도를 향했다. 

가는 길 단풍나무가 너무 이쁘다. 

길게 쭉쭉 뻗은 키가 큰 나무들이 줄지어 있는데, 

그냥 지나가기가 아쉬워서 잠시 멈춰서서 구경했다. 

사진도 찍고- 

 

전날까지만 해도 엄청 추웠는데, 

1년만에 만나는 모임인걸 아는지- 

날씨가 엄청 따뜻했다. 

래서 걸어가는 길이 좋았다.

사람도 없고- 기분 좋다 :) 

 

 

친구에게 얻어온 다육식물. 

신경도 많이 못썼는데, 꽃이 폈다. 

 

초보중에서도 왕초보인데, 

집에서 꽃피우기 어려운 다육식물이 꽃피니, 

기분이 좋아지더라- 

 

자신감이 생길 거 같은 기분! 

 

친구에게 얘기했더니

꽃핀 다육이를 가져다가 수정해보라고 했다. 

수정까지 했으니 기다려봐야지. 

 

 

주유를 하고, 자동세차를 했다. 

차를 타는 날보다 세워두는 날이 더 많아서인지

먼지가 잔뜩이다. 

 

세차비가 2천원이라더니,

카드밖에 없다며 내밀었는데 

4천원으로 올랐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하네- 

그래도 아쉬운 사람은 나니까 그냥 하는 수 밖에- 

 

먼지 쌓인 차가 깨끗해지니 기분은 좋다:) 

 

 

 

오래간만에 맛 본 계란 반미. 

역시, 우리동네 맛집이다- 

 

바삭바삭한 빵사이에 초절임한 무와 야채들, 

거기에 계란까지 잘 어우러져서 맛있다. 

 

또 생각난다. 

요즘 밥보다 빵이 먹고 싶다. 

뱃살만 늘겠네- 

 

 

빼빼로데이. 

나는 상업적인 기념일은 챙기지 않는다.

 

다른 날과 다름 없이 저녁 준비 중,

퇴근하는 멍멍군 손에 들린 검정봉지. 

 

건네주는 봉지를 열어보니 빼빼로 한묶음. 

오는 길에 편의점에서 사왔단다. 

 

지나가는 편의점, 마트마다 빼빼로가 보여서 그런지, 

빼빼로는 사다주는 멍멍군. ㅋㅋㅋㅋ 

 

크런키맛과 화이트쿠키는 처음 맛보는데, 

맛이 꽤 괜찮다.

화이트쿠키는 생각보다 달지 않아서 더 맛있게 먹었다. 

 

고맙다 멍멍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