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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일기

간단브런치, 나들이가기좋은날, 맛있는엄마밥

한글날 아침. 

추석 때 대전에 못 가봐서 이번 주에 다녀오기로 했다. 

 

아침은 간단하게 프렌치토스트.

달걀 2개 풀고, 우유 조금, 설탕, 소금 넣고 쒜낏쒜낏. 

 

달걀물에 식빵 담가서 촉촉하게 앞뒤로 스며들게 5분 정도 놔두고, 프라이팬 달궜다. 

기름 두르고 노릇하게 구워주면 완성. 

 

과일도 올리고, 파우더도 뿌려주면 좋겠지만.  

메이플 시럽만 뿌려서 냠냠. 

 

 

처음 먹어보는 샤인 머스켓. 

와우, 신맛은 없고 달달하니 맛있다. 

 

이게 과일인가 사탕인가. ㅋㅋㅋㅋㅋ 

내 돈 주고 사 먹기에는 너무 비싸니 선물용으로 딱! 

 

 

대전 가는 길. 

그래도 일찍 출발한다고 나왔는데-  

날씨가 너무 좋았었는지, 연휴가 길어서 인지. 

이미 차는 밀리기 시작했다. 

 

다들 놀러 가나요? 

그래도 방역은 철저하게-!! 

 

 

그 와중에 하늘은 왜 이렇게 이쁘냐, 

미세 먼지 하나 없는 파란 구름에.

구름이 둥실둥실- 

 

역시 자연이 다 한다 요즘은. 

너무 이뻐. 

 

햇빛은 엄청 따뜻해 차 안에서는 덥다. 

창문 살짝 열고 달리니 바람은 기분 좋게 시원하다. 

 

엄빠 보러 대전 가는 길인데,

어디 2박 3일 놀러 가는 기분은 뭐지. ㅋㅋ 

 

그래, 이것도 여행이다- 좋다:) 

 

 

자꾸만 찍게 되는 파란 하늘. 

구름은 뭉게뭉게 이쁘다. 

 

 

차가 밀려서 좀 늦게 도착했다. 

점심시간은 이미 지나서 배는 엄청 고프고 ㅋㅋ 

 

가자마자 이층에서 방수액 바르고 계시는 엄빠한테 

인사만 하고 밥 차려먹었다. 

 

별거 없지만 역시 너무너무 맛있게 먹은 점심! 

행복이지 이게-  

 

 

서울 할머니께서 와 계셔서 우리가 잘 방이 없어서, 

밥만 먹고 동생네로 왔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더니 

나중에는 놀자며 잠시도 쉬지 않고 뛰어다니는 채원이. 

 

30분 뛰며 놀아줬더니 체력은 방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은 에너자이저- 그 체력 칭찬해- 

 

기분 좋게 시작한 연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