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일찍 외출을 했다.
높은 파란 가을 하늘을 느낄 수 있어서 걸어가기로-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따뜻하다.
얼마만에 느껴보는 건지, 공원을 가로질러 걷는데 행복이다 싶더라.
그 동안 집콕생활에 지쳐있었는데.
사람 없는 조용한 거리를 걷는게 소소한 기쁨으로 다가올 줄이야!
잠시 멈춰 서서 사진으로 남겼다.
파란 하늘 아래 하얀 구름들이 둥실둥실-
자연의 색이 제일 아름답다.
오늘 외출의 목적지는 병원.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떨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내 코도 반응을 하더라 ㅋㅋㅋㅋㅋ
2-3년은 조용히 지나갔는데, 이번 가을에는 엄청난 증상이 발현했다.
아침에만 잠깐 콧물, 코막힘, 재채기를 했는데-
점점 시간이 길어지더니 하루종일 비염 증상에 시달렸다.
나아질 줄 알았는데, 심해지니.. 어쩔수 없이 병원행.
가급적 사람 많은 곳은 피하려했는데 말이다.
다행이 병원에 사람이 없었다. (천만다행)
진료 결과는 참담.. ㅠㅠ
코 점막이 어마무시하게 부어있고,
심한 증상으로 인해, 두통, 인후통, 눈이나 귀, 코의 가려움증이 있다고-
이미 충분히 나타난 증상.
아고, 나 참 미련하다- 그 힘든 걸, 진작에 갈걸..
약 타와서 바로 먹으니- 효과는 직방. ㅋㅋㅋㅋㅋ
살 거 같다.
요기요에서 파리바게트 배달주문하면 4,000원 할인!!!
이 혜택을 포기할 수 있어 주문했다-
슈퍼레드위크로 4,000원 할인.
배달요금 절약하고, 2,000원 더 할인받으니. 개이득-
식빵과 바게트, 크림빵에다가 먹고 싶었던 꽈배기까지 담았다.
겉 바삭, 속 촉촉. 굿굿!
뿌려진 설탕이 달콤하니 더 행복하다.
브런치로 진한 라테한잔 만들고, 쫄깃한 왕꽈배기랑 해결 :)
파바 빵 중에 하나 추천하자면, 치즈듬뿍어니언.
주문할 때 이것도 같이 담았다.
요즘 파바에서 빵 살때 필수로 담아오는 아이.
생각보다 빵사이즈가 커서 가격 대비 만족스러운 빵이다.
피자빵 스타일.
어제 저녁 도착한 선물세트.
사 먹는 걸 고민하게 되는 통조림이 선물로 들어오는 게 좋더라-
한 쪽에 잘 쌓아두면 괜히 든든한 마음이 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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