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빅토리아 마켓 구경가다
2017.09.03.
한참을 걸어 시티에 있는 쇼핑센터로 와서
스시로 점심을 간단히 먹었다.
딱히 먹고싶은 메뉴가 없어 푸드코트를 두바퀴는 돌아다녔었다.
저 앞에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퀸빅토리아마켓이다.
멜버른은 날씨가 정말 오락가락이다.
시드니에서 출발할때부터 그닥 좋았던 날씨는 아니지만,
멜버른 도착하니 바람이 많이 불며 춥더니
좀 있으니 비가 막 내린다..
그치는가 싶어 다시 걸으면 또 비가 내린다.
하루에 4계절을 느낄수 있는 도시가 멜버른이라더니
그말이 정말 딱 맞다.
멜버른에 오면 당연 들려야하는 여행코스중 하나인,
'퀸빅토리아마켓'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여행자들이 정말 많더라.
시장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니
저 위에서 부터 쭉- 구경하기로 했다.
옷가지, 식탁보나 타올같은 것들
장난감파는 곳을 지나다 보니
군인 하나가 포복상태로 총을 들고 기어가고 있다.
실감나게 이동을 잘하고 있다는..ㅋㅋ
사실 어떤 설명이 필요하진 않은 것 같다.
여기, 퀸빅토리아마켓은 구경하는 재미다.
우리나라에서 시장구경하는 거랑은 또 다른
그런 재미가 있을거다.
기념품으로 사갈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
가족이나 주변 지인들한테
가볍게 선물로 몇가지 사가도 좋을 것 같다.
저 부메랑은 나도 하나 사고 싶더라.
짐이 많이 포기했지만..
향비누나 입욕제가 탐나더라.
지금 생각해보니 입욕제 하나 사다가
숙소에서 거품목욕이나 할걸 그랬네..
향이 꽤 좋았는데.
아기자기 아이용품들
우산이 너무 귀염귀염
한국에 비하면 육아용품들은 모두 저렴한 편이다.
다양한 구경거리와 기념품으로 살만한 것들은 구매하고
그 다음 블럭으로 넘어가니,
먹을거리다.
시장이기 때문에 일반 마트에서 사는 것들이랑 비교하면
정말 엄청 저렴하다.
과일도 한 박스에 10불도 안하는 것들도 있다.
여기 시장은 장사하는 사람들이나 주민들이
장보러 많이 오는거 같다.
말린과일은 한봉지 사먹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그냥 패스했지.
저기 알록달록 베리믹스는 먹고싶다.
시장구경을 다 하고 나오면
바로 앞에 푸드트럭이 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다들 구경하고 벤치에 둘러 앉아 하나씩 입에 넣고 있다.
핫도그는 물론 BBQ도 있어 냄새가 코를 자극했다.
비도 그치고 바람도 덜 불었다.
우리는 그렇게 한참을 앉아 숨을 고르고.
먹구름이 지나가는 하늘도 쳐다보고.
좋다.
좋은 음악도 한 몫했지.
역시 음악은 언어를 능가하는 소통이 되는거 같다.
그렇게 마켓구경을 한 뒤
우리는 다시 걷기 시작했다.
다음 목적지를 위해- 추울~발!!
3박4일 머무른 아디나 아파트먼트 호텔
http://gardenleesy.tistory.com/33
'여행 > 호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멜버른여행]멜번의 정말 맛있는 커피를 마시다 (0) | 2018.05.05 |
---|---|
[멜버른여행]3박4일 머무른 아디나 아파트먼트 호텔 (0) | 2018.05.04 |
[멜버른여행]멜번, 스카이버스타고 시티가기 (0) | 2018.05.02 |
[시드니여행]본다이만큼이나 인기많은 맨리비치 (0) | 2018.04.28 |
[시드니여행]말로만 듣던 블루마운틴, 드디어 가다! (0) | 2018.04.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