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듣던 블루마운틴, 드디어 가다!
2017.09.09
시드니에서는 좀 거리가 있어서 일찍부터 서둘렀다.
트레인타기 전에 잠시 스트라스필드에 들려
(한국인들은 스트라스필드를 스트라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스트라라는 다른 곳이 있는줄 알았더랬지)
점심으로 먹을 김밥을 사고 커피한잔을 하며 트레인을 기다렸다.
우린 블랙타운역에서 내려 갈아탔다.
장거리를 이동하는 트레인은 의자가 좀 다르다.
더 편하고 머리까지 기댈 수 있게 등받이가 길다.
기차 특유의 캐캐묵은 냄새가 난다..
블루마운틴을 가기 위해서 카툼바역에서 내리면 된다.
보통은 에코포인트와 세자매봉을 보러가기위해 이곳으로 온다.
이용방법
센트럴(Central) - 카툼바(Katoomba) : BMT(기차라인)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 - (갈아타기) - 카툼바(Katoomba) : T1,BMT(기차라인)
갈아타는 열차는 상황에 따라 역이 바뀐다.
갈아타지 않고 쭉 갈 수도 있고..
유명한 여행지라서 여행자들이 많이 온다.
주말이라서 그런지 더 많은가보다.
블루마운틴 에코포인트까지 버스투어도 가능하다.
우린 걸어가기로.
걸어가는데 15-20분정도 소요되는거 같다.(개인차있음)
가는 동안 풍경이며 집집마다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구글 지도를 켜고 걸어가다 보니 표지만으로 안내도 해준다.
꽃이 활짝 펴있어 너무 좋더라.
집마다 인테리어도 다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다.
걸어가는 길에는 우리나라 주택같은 1,2층 건물이 대부분이고
특색도 다 저마다 가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고개를 살짝만 들어도 하늘이 잘 보여 너무 좋더라.
에코포인트까지 가기전에 보이는 풍경이다.
너무 아름답다.
탁트인 전망이 정말 이쁘다!
블루마운틴으로 이름이 지어진것이 멀리서 보았을 때 푸른 색을 띠고 있어서 그런다고 하더라.
트랙을 따라 등산도 가능해서
많은 사람들이 등산하러 오기도 한다.
일했던 가게 사장님은 틈만나면 농담삼아 블루마운틴으로 등산가자고 했었지..
꽤 오랜시간 트레인을 타고 오다보니 배가 고팠다.
역시나 끼니부터 해결하기로 하고 큰돌 위에 김밥을 풀어 텅빈 속을 달랬다.
김밥을 다 해치우고 조금 걸어오니
에코포인트를 가리키는 표지판이 있다.
에코포인트 광장이다.
사람들이 정말 많다.
그래도 그만큼 광장도 넓다.
에코포인트에서 보는 블루마운틴.
사실 영어로 블루마운틴스라고 써야한다.
산이 하나가 아니고 여러개이기 때문이란다.
세자매봉
마왕으로부터 세자매를 지키기위해 돌로 만들었다고 한다.
비슷한 세개의 바위가 나란히 있어 신기할 따름이다.
사진을 찍기 좋게 뷰포인트가 마련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곳에서 사진을 찍고 경치 구경을 한다.
보고 있으면 끝이 없는 저 멀리 보이는 산들이 하늘이랑 어우러져 아름답다.
광장을 쭉 지나와 세자매봉을 보기 위한 포인트로 가는 길이 있다.
에코포인트에서 사진을 찍고 구경을 한 다음
다들 세자매봉을 보기 위해 이동한다.
산책하기 좋게 길이 나 있다.
주말이라서 아이들과 함께 오는 엄마아빠도 많다.
중간에 있는 뷰포인트
다른 각도에서 또 아름다운 풍경이 보인다.
봐도봐도 아름답다.
다시 가고싶다..
세자매봉을 보러가는 길.
가는길에 나는 중간에 포기하고 다시 돌아왔다.
너무 가파르고 길이 좁다ㅠㅠ
또 흔들다리가 있어 도저히 넘어갈 엄두가 안나서..
멍멍군만 보내고 가는 기다리기로...
다 둘러보고 돌아온 멍멍군과 집으로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 카페에 들려 커피한잔 하기로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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