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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일기

어버이 날을 앞두고

묘소 앞 풍경

 

이번 주말은 연휴가 길다. 어린이날 대체휴일 덕에 하루 더 쉴 수 있다.

(우리집 어린이는 21개월 조카뿐이라 어린이날은 그냥 지나가지 싶다.)

평일에 있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아빠 생신도 이번 주다.

그래서 어제 엄청나게 밀리는 도로를 뚫고 달려갔다.(차가 엄청나게 밀리더라, 검색어 순위에도 계속 있던 교통상황)

겨우 저녁시간에 맞춰 도착해 만나자마자 저녁부터 먹었다. 

저녁에 케이크도 하나 사서 생일 축하 노래도 불러드렸다. 채원이가 제일 신났지. ㅋㅋ

 

하루 더 지내다 오면 좋았을 테지만, 묘소에 인사드리러 가려고 오늘 떠난다.

늦잠 자고 일어나 엄마가 해주는 맛난 점심 먹고 멍멍군 고향집으로 출발.

저번 달에 가려고 했는데, 배달음식 잘못 먹고 장염에 걸리는 바람에 많이 늦어졌다.

소주, 포, 사과 챙겨 올라가 인사하고 돗자리 깔고 앉아 이런저런 얘기했다.

별거 아니지만 가끔 소풍 온 거처럼 쉬었다가 가는 것도 좋다.  추억 얘기도 하며 말이다.

시원하게 부는 바람도 좋고, 적당히 드리운 그늘도 좋다. 

더 덥기 전에 다시 갔다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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